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해외여행자의 면세한도 초과물품에 대한 자진신고 활성화를 위해 김해국제공항 취항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여행 관련 업계측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면세한도 초과물품에 대한 자진신고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여행자 스스로 법규 준수도를 높여 성실신고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여행자의 면세한도 초과물품에 대한 자진신고 관세감면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난 2월 6일부터 이번달 21일까지 75일간 600달러를 초과해 과세처분 받은 여행자 총 1317명 중 864명이 자진신고 (자진신고율은 65.7%)했다.
세관은 앞으로 해외여행자의 자진신고율을 올 상반기까지는 70%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세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항공사와 여행사측에 탑승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면세한도 초과물품에 대한 자진신고를 적극 안내하도록 요청하고 항공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전에 기내에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더불어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내 신세계와 듀프리 면세점에 대해서도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면세한도 초과물품을 휴대 반입하면 반드시 세관에 자진신고할 것을 안내하도록 했다.
한편, 세관은 가족단위 해외여행이 대거 몰리는 가정의 달 5월과 여름 휴가철 7~8월에는 직접 여행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시 관세감면 실시, 전용통로 운영 등 각종 혜택에 대하여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여행자의 면세한도 초과물품에 대한 자진신고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성실신고 분위기를 조기에 정착시키도록 통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