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홍구 <사진: SBS 스포츠 캡처>
'KIA 이홍구'
KIA의 이홍구가 시즌 첫 대타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9일 KIA는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두 팀이 3-3으로 맞선 4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기아 8번 타자 이성우는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31)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에 2루타로 만들었다. 이때 2루 주자 이범호(33)와 1루 주자 김다원(29)이 홈을 밟아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5회초 선발 필립 험버(32)가 한화 6번 타자 김회성(29)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4-5로 쫓겼지만 6회말 최희섭(36)과 이범호의 연속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이홍구(24)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터트려 9-4까지 달아났다.
KIA 이홍구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한화 다섯 번째 투수 유창식(22)의 4구째 시속 141㎞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분위기를 가져온 KIA는 험버에 이어 등판한 한승혁(22)과 최영필(40), 김태형(35)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 속 추가실점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만루홈런을 친 KIA 이홍구는 올 시즌 첫 대타 만루홈런(역대 40번째)을 치며 이날 스타로 떠올랐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승리 후 "투타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잘 해줬고, 타자들이 찬스 때 집중력있는 모습이 돋보였다"면서 "특히 이홍구의 홈런이 큰 힘이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반면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3.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데다 4회말과 6회말 내준 대량실점을 타선에서 만회하지 못하며 4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1패(12승)째를 당했다.
KIA 이홍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IA 이홍구, 보면서 대박이었다", "KIA 이홍구, 역시 야구는 홈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