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위 <사진: YTN 뉴스 캡처>
'볼티모어 시위'미국 볼티모어 폭동에 동조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볼티모어 폭동 사흘째인 29일(현지시각) 뉴욕과 시카고, 보스턴 등지에서 시민들이 시내로 모여들어 동조시위를 벌였다.
이날 뉴욕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서는 수천명이 모여들어 사법정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보스턴에서도 소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시카고에서는 400여명의 시민이 경찰청 앞에 모여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과잉 진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져 큰 소요사태가 발생했던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도 28일밤부터 동조시위와 소요사태가 이어졌으며 곳곳에서 총성까지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살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경찰을 쳐다본 뒤 도망쳤다는 이유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척추를 심각히 다쳤고 결국 일주일 만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동이 벌어진 볼티모어에서는 지금까지 건물 30곳이 방화·약탈의 피해를 입었고 250여명이 체포됐다.
현지 한인업소 30여곳도 크고 작은 피해를 보게 됐고 한인 3~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