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감사 소홀 회사에는 엄정한 책임 부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회사의 자율과 창의를 제약하지 않으면서 엄정한 금융 질서를 확립하고자 투자자보호·내부통제, 고객자산운용 측면의 위험요인 등을 중점 검사사항을 사전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중점검사할 사항으로 ▲ELS, 해외채권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사전자산배분기준 준수 및 자기 또는 제3자 이익도모 여부 ▲채권 매매․중개관련 불건전영업행위 ▲선행매매 등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임직원 자기매매 ▲특별자산펀드 등 대체투자펀드 운용의 적정성 등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중점 검사사항에 대해 충실한 준법감시를 비롯한 자체감사 활동 등을 실시한 금융투자회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해당 테마검사를 실시할 때 검사대상 회사 선정에서 제외하고, 자체감사결과를 존중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의 자율시정기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자체감사를 소홀히 하거나 개선노력이 미흡해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은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상당시간이 흘러 검사를 나가는데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면 제재 조치에 반영할 것"이라며 "중점검사할 테마는 미리 정해졌지만 몇 회를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