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세금환급 우려, 최경환 "11일까지 처리해달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무산된 연말정산 보완대책(소득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금 한시가 급한 만큼 여야 간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즉시 국회를 소집해 공무원연금법, 소득세법 등 어제 통과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법(소득세법 개정안)이 11일까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638만명에 대한 연말정산 재정산이 불가능해져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5월 중 환급을 지킬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그 많은 사람들이 직접 다시 신고해야 하는 대혼란을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