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전 수석 구속…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조만간 소환

박범훈 전 수석 구속…박용성 조만간 소환

'박범훈 전 수석 구속…박용성 조만간 소환' 소식이 전해졌다.

중앙대 사업 특혜를 위해 교육부에 외압을 넣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구속됐다.

또 중앙대 사업 추진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업무상 횡령 등 6개 혐의로 박 전 수석을 구속 수감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당시인 2011~2012년 중앙대가 본교와 경기 안성캠퍼스(분교)의 통합을 추진할 때 교육부 고위 공무원에게 단일교지를 승인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앙대가 적십자학원을 인수하는 과정에 개입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에 경기 양평의 중앙국악연수원 건물 일부 소유권을 무단 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뭇소리 재단을 사실상 박 전 수석의 개인 소유로 보고 횡령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 전 수석의 비리 혐의에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르면 다음 주 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박 전 회장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에 특혜를 줄 당시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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