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10일간의 예술치유 페스티벌' 개막

환자와 의료진,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힐링 축제인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개막식 및 공연을 갖고,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환우 및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명지병원 대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영화배우 오정해 씨의 사회로 가수 알리, 뮤지컬 가수 최형석, 바이올리니스트 이제린, 정가단 아리의 공연으로 1시간 30분을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이면서 한국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알리는 '고추 잠자리', '젊은 그대' 등 인기곡과 자신의 노래인 '펑펑' 등 7곡의 선곡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거듭 앵콜을 받았다.

알리는 노래 중간에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손을 잡는 등의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음악을 통한 힐링을 선사했다.

개막공연에 앞서 1층 로비에서는 페스티벌 개막식 행사가 진행돼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병원장, 의료진 및 환우 등이 참석했으며 환우들이 예술치유 과정에서 만든 작품을 공개하는 제막식과 예술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명지병원은 오정해 씨를 명지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매년 성탄절에 환우와 함께하는 성탄음악회를 진행해 온 그는 앞으로 환우들의 마음을 더 깊이 위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정해 씨는 지난 2010년 명지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홍렬, 박미선 씨와 함께 국민건강증진과 환자제일주의 실천의 가교 역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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