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사진: YTN 뉴스 캡처>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에 휘말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검찰에 출석했다.
14일 오전 9시 55분 이완구 전 총리는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고등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총리는 "소상히 입장 말해 문제 잘 풀리길 기대한다"며 "필요하다면 조사 뒤 언론 인터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고 말한 뒤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이완구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에 기재된 8명의 여권 유력 인사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지난달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이완구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나섰던 2013년 4월 자신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은 성완종 전 회장에게 비타500 상자에 담긴 3000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은 그동안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했을 당시 동행했던 수행비서 금모 씨와 운전기사 여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수차례 조사했다.
검찰은 이완구 전 총리 소환에 앞서 그의 핵심 측근으로 지목된 김모 비서관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이완구 전 총리를 상대로는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났는지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이 무엇인가", "이완구 전 총리 검찰 출석, 진실을 이기는 것 없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