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사진: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이하 휴먼다큐)'에서 안현수가 아내 우나리와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휴먼다큐'에서는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2부가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는 본인만 러시아에 있고 우나리는 한국에 있던 상황에서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다, 혼인 신고를 먼저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잡아놔야 되겠다, 이 사람이어야겠다,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청혼했다"며 "당시 몸 하나 달랑 가서 러시아에서 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래도 없어 사실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나리는 "그럼에도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진짜 절박하고 절실하구나 싶었다"며 "혼자 아무도 몰래 혼인신고를 하고 인증샷을 찍어서 '우리 이제 부부'라면서 보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현수는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좋았다"며 "항상 외롭다고 느끼면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아내의 자리가 내게 정말 소중하고 컸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