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항행시설과 김홍락 과장과 ICAO 레이몬드 벤자민 사무총장이 현지시각 19일 모잠비크에서 아프리카지역 항공분야 교관파견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초청형식 일변도로 실시돼온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이 올 하반기부터는 현지방문을 통한 교육방식으로 바뀌어 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지시각 19일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에서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10월 레이몬드 벤자민 ICAO 사무총장이 방한했을 때 국토부에 아프리카 지역으로 항공 훈련교관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하여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실시 예정인 아프리카 지역 항공인력 양성교육은 현지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국토부는 연간 교육계획 수립, 훈련프로그램 개발, 교관선발 및 파견 등의 교육내용에 관한 사항을 맡고 ICAO는 교육훈련 수요조사, 교육생 선발, 현지 교육기관 섭외 등 교육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 2001년부터 개도국 항공종사자 초청 교육훈련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12개국 1242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토교통부 손명수 공항항행정책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기존의 국내초청 교육뿐만 아니라 현지교육과 같은 다양한 방식과 내용의 개도국 항공종사자 교육을 통해 국제민간항공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