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테크렉스)
금속과 유리로 마감해 가짜가 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 갤럭시S6 모조품이 등장,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유튜브 계정 테크렉스(TechRax)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모조품 갤럭시S6는 케이스 뒷면이 유리 대신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다는 것 외에는 외형상으로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아 있다.
동영상 우측의 제품이 가짜로 초기화면 구글 검색 창이 정품은 화면 중앙에 위치한데 반해 가짜는 보다 화면 상단에 배치돼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배치만으로는 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가짜 구별법을 보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켰을 때 진짜는 초기 실행화면이 회색조지만 짝퉁은 검은색이 보인 다음 회색으로 나타나고 하단의 앱 배치도 다소 다르다.
전화걸기 화면의 바탕색 또한 색조가 상이하고 상단에 배치된 실행 바와 화면 하단의 애플리케이션 구성도 진품과는 다르다.
기기 뒷면 카메라 렌즈부분과 커버 색상도 진품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커버 부분을 손으로 두드려 보면 가짜는 분명한 플라스틱 소리가 나고 진품은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포장용 박스에도 분명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진품은 상자 우측 모서리 부분에 저장용량을 표시하는 태그(꼬리표)가 부착돼 있지만 가짜에서는 찾을 수 없으며 상품명을 표시하는 ‘갤럭시S6’ 글자도 밝기가 다르다.
특히 진품은 상자 하단 면에 상세한 상품 명세가 표기된 반면 모조품은 단순히 바코드만 인쇄돼 있고 상품 명세는 포장 박스 후면에 나와 있으며 진품은 박스를 감싼 포장지에 다시 한 번 제품 명세가 새겨져 있다.
국내에서야 가품을 구입할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짝퉁이 범람하는 해외, 특히 중국이나 홍콩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가격만 보고 선택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구입하기 전에 제품 포장지를 상세히 살펴본 다음 기기를 꺼내서 후면 카메라 렌즈부분과 후면 케이스를 자세히 확인만 한다면 가짜를 구입하는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