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어깨 관절경 수술 <사진: YTN 뉴스 캡처>
'류현진 22일 어깨 관절경 수술'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이 결국 어깨 부상으로 인해 한국시각으로 22일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다저스 측은 "류현진이 LA에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며 "그의 어깨 상태를 점검해 온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관절경 수술은 환부를 절개하지 않은 채 작은 관을 삽입해 환부 안쪽의 상태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MRI 촬영에서 드러나지 않은 어깨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살피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류현진의 부상의 정도가 생각보다 가벼우면 연골 일부를 살짝 깎아내는 '청소(클린업)'로 수술을 마치고 재활 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 마운드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어깨 연골이나 힘줄 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면 선수 생명까지 위협하는 수술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이번 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에 대해 "무기가 없어진 것을 대처해야 하는데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일단 수술을 받고 나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이번 시즌 출장이 가능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