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내정 <사진: 조세일보>
황교안 총리 내정
'황교안 총리 내정'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총리의 사퇴로 공석중이던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58) 법무장관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서울 출신에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으며 사법연수원 13기 출신이다. 대검 공안 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서울지검 2차장, 성남지청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을 거쳐 현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황 후보자는 검찰을 대표하는 공안통으로 국가보안법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은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가 사퇴 이후 24일 만으로 황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을 거치면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황교안 총리 내정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황 장관을 국무총리로 내정해 공안통치에 나서겠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정원의 대선 댓글 사건 때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간첩 증거 조작 사건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책임자"라며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친박 실세 비리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따르도록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법무부장관에서도 물러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황 후보자가 과연 국민 통합의 국정운영과 총체적 경제 위기를 해소할 적임자인지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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