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22일 홍성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을 신선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조82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기존의 새마을호에 비해 속도가 1.6배 정도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돼 홍성에서 어울 여의도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공식에는 유일호 국토부장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충남 홍성, 전북 군산 등 서해안 지역은 1931년 장항선이 개통된 이후 약 80여년간 제대로 된 철도 서비스를 받지 못했으나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됨으로써 교통난이 완화되고 물류비용 부담이 감소하여 전자분야, 제조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한 서해안 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관련 관광 자원이 어우러져 있는 서해안 지역이 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