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전단채 증가 불구 주식·회사채 급감 영향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기업어음(CP)·전단채 발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회사채 발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총 10조1939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3429억원(24.7%)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식·회사채 등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이 전달보다 90.8% 감소한 것이 지난달 기업 직접조달 실적 저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업공개(IPO)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소규모 IPO, 유상증자는 코스닥 기업만 소규모로 발행해, 대한항공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던 전달에 비해 주식 발행액이 급감했다. 4월 중 SPAC 기업공개는 총 4건, 367억원에 그쳤다..
더불어 시중은행의 은행채 발행도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회사채도 전월 대비 19.1%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4월 CP와 전단채 발행은 전월 대비 11.1% 늘었다. 기업유동화어음(ABCP)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업유동화어음(PF ABCP)은 각각 26.9%, 16.6% 감소했지만, CP 발행 증가로 전체 발행량은 소폭 늘었다.
전단채는 3월 콜차입 전면금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4월에는 CP 발행액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