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소비자경보를 앞으로 주의, 경고, 위험 등 3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원의 발생 빈도에 따라 운영하던 '소비자경보 발령제도'를 예측 가능한 피해 발생건수와 소비자 피해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개편한다.
즉 금융민원과 금융범죄·사고 등 모든 예측 가능한 피해에 대해 발생건수와 소비자 피해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는 것.
경보의 등급은 금융민원과 피해사례의 발생빈도·연속성,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주의, 경고, 위험 등 3단계로 운영한다.
경보 대상은 특정집단에 피해가 집중된 경우 그 대상을 명확히 구분해 발령한다.
조성래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관련부처와 기관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거나 금융회사의 고객 문자메시지 전송 등 피해 우려 취약계층에 적합한 홍보를 통해 경보 발령의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