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삼공사' 감독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입건…그는 누구?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입건'

프로농구 전창진(52·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창진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가 발견돼 입건했다"며 "사채업자 등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전 감독이 2014-15시즌이 진행되던 올해 2, 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부산 KT가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쪽에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베팅 금액은 최소 3억 원이며 숭부조작이 이루어진 것으로 의심받는 경기는 6강 플레이오프 팀이 결정된 2, 3월 사이 수차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안양 KGC 인삼공사 현직 감독으로 1986년 삼성전자에 입단해 프로 농구 선수로 데뷔했다. 그는 1986년 코리안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삼성 썬더스 코치, 원주 TG 삼보 엑써스 코치를 거쳐 2003년 원주 TG 삼보 엑써스 감독으로 활약했다. 2005년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 2009년 부산 KT 소닉붐 감독으로 재직했던 전 감독은 올해 4월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2008년 SK텔레콤 T프로농구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감독상, 2010년 KCC 프로농구 감독상, 2011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입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입건, 정말 충격이다", "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입건, 또 승부조작"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