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사진: 삼성>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삼성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전격 합병키로 결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1일자로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은 1대 0.35다.
삼성은 이와 관련 "삼성그룹 정체성 계승의 의미를 담아 새 회사의 이름을 '삼성물산'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두 회사의 합병으로 신생 삼성물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의(衣)-식(食)-주(住)-휴(休)'와 '바이오 사업'을 함께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탄생하게 됐다.
새롭게 태어나는 회사 매출은 2014년 34조원에서 2020년에는 60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이번 합병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패션과 바이오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일모직의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합병 작업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오너 일가가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제일모직이 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을 합병키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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