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제동향간담회서 가계부채 관리 공감대 형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해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각계 경제전문가들은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부실가계의 구조조정이 기업 구조조정보다 어렵고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환 국토연구원장과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진일 고려대 교수, 안동현, 서울대 교수,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대표이사가 참석해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그널로 국제금융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지난 22일 재닌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초기 조치를 취하겠다"며 금리 인상을 가시화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의 수출부진과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해외판로 개발과 디자인·브랜드 제고 지원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아울러 청년층 고용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직업교육과 훈련시스템, 취업지원을 위한 고용서비스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