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 Future's Lab'을 공식 출범시켰다. 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회사 소재광 부사장,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오세일 사장, 액센츄어 김성은 대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Future's Lab'을 공식 출범시켰다.
신한Future's Lab은 잠재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신한Future's Lab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가진 기술을 금융과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모델로 개발하는 육성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 해당 핀테크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존 사업모델을 신한금융과 협업을 통해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한Future's Lab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인프라·시설과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 측면의 지원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의 기술금융을 통한 융자와 기술가치평가펀드를 통한 투자 등 투융자 측면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신한Future's Lab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12주간의 협업 기간을 거친 후 최종경연대회를 통해 신한금융과 공동 비즈니스 또는 국내외 유수 투자가의 투자유치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우수 기업에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핀테크 전문 육성프로그램인 액센츄어 Fintech Innovation Lab의 데모데이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지원 대상은 금융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기업 전체이고, 다음달 2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6월 9일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한아트홀에서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Future's Lab은 각 그룹사별로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해외에 비해 아직 미진한 국내 핀테크 생태계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신한Future's Lab 전용공간도 열었다.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남산스퀘어빌딩 1층에 위치한 전용공간(Co-working Space)은 최종 선정된 5~7개 기업들에게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