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생산자단체 등과 정보공유 협의체 구성

관세청은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요 농수산물 생산자단체 등과 밀수입, 저가수입 등에 따른 국내 생산업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보공유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주요 농수산 품목은 고추, 마늘, 생강, 콩, 화훼, 민물장어, 황태 등 7개 품목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협의체 구성은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한 농수산품의 밀수입, 저가 수입신고 등 불공정 무역행위가 국산 농수산물의 가격 경쟁력과 농어가의 생산 의욕을 저하시키고 국민건강을 크게 저해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커짐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민관이 해외 농수산물의 밀수입, 저가 수입신고, 원산지세탁, 불량 수입먹거리 유통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하고 불법 농수산물 단속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 것.

이날 관세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수산무역협회, 생산자단체 등은 품목별 시장동향, 국내외 가격, 밀수입 등 정보와 업계 애로사항을, 관세청은 그간의 단속 성과와 향후 단속 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 협의체 운영과 관련해 연 2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특정사안에 대한 필요가 있는 경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거나 해당 정보를 상호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유 협의체 구성에 따른 저가 수입신고, 불량 수입 먹거리 유통 등 비정상적인 불공정 무역행위의 단속·예방으로 국내 농어가 및 국민건강 보호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