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술의 소니가 UHD급 해상도의 스마트폰 출시계획을 부인, 기술경쟁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의 경제지 타이페이 타임즈는 소니 모바일 대만지사장 조나단 린(林志遠)의 말을 인용, 소니가 가까운 미래에 QHD(2560×1440) 해상도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조나단 린은 “소니는 QHD 해상도 스마트폰을 새로운 라인업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논의를 거쳤다”면서 “그러한 업그레이드가 소비자들에게 주는 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출시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소니가 풀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QHD급으로 전환하는 데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디지털 이미지 처리 기술에 있어 중요한 개선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 시장 구조에서 5.5인치 화면에 QHD 화질을 적용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점유율을 향상시킬만한)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엑스페리아 Z3 후속 Z3+는 전작과 동일한 5.2인치 풀HD급으로 출시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대만의 JTC는 물론 중국의 샤오미, 오포, 비보까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주력 스마트 폰이 QHD 해상도를 적용하기 때문에 소니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소니의 주장은 고해상도 적용에 따른 기술적 문제와 전력 소비, 그리고 배터리 수명을 포함한 적절한 가격경쟁력까지 해결과제를 푸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다른 표현으로 바꿨다는 의미로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