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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문환 신임회장 |
"1년간의 마라톤 열심히 달리겠다. 2004년 창립 멤버로서 학회에 10년 넘게 몸담아오면서 형성한 선ㆍ후배 관계를 바탕으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도 KAO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3개 임플란트학회 통합과 학회 국제화 도약에 힘쓸 계획이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정문환 신임회장은 지난달 31일 '201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KAO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치협 인준 통과 후 첫 학술대회이며, 이 시점에서 회장직을 맡았기에 정 신임회장은 포부가 남다르다.
정 신임회장이 1년간 추진할 KAO의 주요 사업은 '3개 임플란트학회 통합'과 '학회 국제화'다.
정 신임회장은 "3개 학회가 서로 나눠져서 좋은 점도 있고 합쳐져서 좋은 점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서로가 빼기가 아닌 더하기로 가야하는 것이 올바르다"며 "이식학회와도 얘기를 한 상태다. 좋은 쪽으로 더하기를 해나가자고 얘기했더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KAO는 지난해 EAO(European Association Fur Osseointegration)에서 코리아세션을 주관하면서 한국 임플란트 저변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부규 총무이사는 "인준 통과 전 작은 학회였지만 EAO 코리아세션을 담당하면서 인정받고, 최근 인준까지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학회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양수남 명예회장은 "해외연자를 초청하는 형식이 아닌 공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해외 교수들과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학회를 국제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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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이부규 총무이사, 양수남 명예회장, 정문환 신임회장 |
한편 정 신임회장은 최근 임플란트 보험 확대 및 의료법 제77조 제3항 위헌 판결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전치부 임플란트를 비롯해 대상 연령이 만 75세에서 만 70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국가에서 강제 지정해 환자가 해달라고 하면 치과의사는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신뢰받는 치과로 만들어가는 것이 학회에 주어진 사명이다. 또한 치과계에서 빛이 비춰지지 않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학회 내부적으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진료범위 제한 없이 모든 전문과목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다. 먼저 학문적인 바탕에 정책접근이 이뤄져야 하는데 반대가 되다보니 삐걱거리면서 후유증이 생긴다"며 "빠른 시일 내 학회장들이 모여 의논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협에서도 대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