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사진: SBS>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미국 매체들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쪽 코니어스시에 있는 한인 차모(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에서 백인 남성이 권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류 판매점에 들어온 남성은 계산대 쪽으로 총을 난사했고, 놀라서 피하는 손님들에게도 여러 발 발사하고는 다시 계산대를 향해 총을 쐈다.
총을 쏜 남성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사고로 주류 판매점 주인인 차씨와 고객 1명이 숨졌다.
사건 현장을 떠난 용의자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을 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는 이날 차씨와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가고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범인의 정신병력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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