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택시회사 우버가 소속 운전기사의 승객 성희롱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곤경에 처했다.
인도의 온라인 신문 퍼스트포스프(firstpost)는 택시에 탄 여자 승객을 성희롱한 우버 운전기사가 북부 하리아나주 구르가온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2일 보도했다.
피해자의 여동생인 안쿠스 파사니아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해당 운전기사의 사진을 게시하고 우버 측에 신속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하고 경찰에도 동일한 내용을 민원을 제기했다.
동생에 따르면 21세의 전문 댄서인 피해자는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버 택시 기사가 구르가온에서 그녀를 태운 후 입에 키스를 시도하는 등 문제의 행동을 일으키자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뉴델리 구르가온 경찰 관계자는 “그는 조사를 통해 이미 체포했으며 구금상태에서 교차심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서장 또한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으며 우버에 속한 택시들도 압수조치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의 우버 택시는 허가 없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4월 인도 교통부 장관은 ‘우버’와 같은 교통수단들은 금지보다는 규제가 적당하다고 밝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인도에서 우버 택시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27세의 여성 금융컨설턴트를 우버 운전기사가 강간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우버의 인도 델리지사 가겐 바샤는 성명서를 통해 “우버는 소속 운전자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있다”며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히며 문제를 진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