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군 하사 격리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메르스, 여군 하사 격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감염 환자수가 41명까지 늘어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군에서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나와 격리됐다.
5일 군 관계자는 "해군의 여군 하사 1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했다"며 "여군 하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83명도 함께 격리시켰다"고 전했다.
이 여군 하사는 이날 새벽 군 병원에 입원했으며 조만간 메르스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아직 발열 등의 메르스 감염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군과 육군에서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대거 발생했으며 확진 환자까지 나왔으나 해군에서는 이번에 처음 감염 의심자가 나왔다.
여군 하사의 할아버지는 지난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로 이 하사는 지난달 29일 할아버지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이번에 해군에서도 메르스 의심자가 나옴에 따라 군이 격리한 인원은 모두 17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6명은 민간인이다. 또 감염 의심자와 가까이 있던 밀접 접촉자는 9명으로 분류됐다.
한편 5일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된 공군 원사는 정도가 미약해 재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건당국은 공군 원사를 포함해 하루 사이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으나 군은 "재검 결과에 따라 확진 환자 명단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