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뒷북 발송 논란…"긴박하지 않은 긴급문자"

'긴급재난문자 발송'

메르스 환자 첫 완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가안전처가 메르스 예방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 오후 국민안전처가 메르스 예방 수칙 등이 포함된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강렬한 신호음과 함께 도착한 긴급재난문자의 내용은 실로 긴박하지 않다. '1. 자주 손 씻기 2. 기침 재채기시 입과 코 가리기 3. 발열 호흡기 증상자 접촉 피하기 등'이 내용의 전부다.

하지만 국민들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해오고 있던 메르스 관련 업무 중에 하나인 긴급재난문자를 국민안전처가 발송해 의아해 하고 있다.

이미 전국이 메르스 공포에 휩싸여 지난 십수일간 뉴스를 통해 반복적으로 학습해온 내용이다. 기본적인 감기 대처법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