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환자인 김지영(가명) 씨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괴롭다. 붉은색의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거나 뭉쳐서 동전 모양이 되며 점차 특징적인 하얗고 두터운 피부껍질이 발진 위에 나타나고, 피부껍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터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건선의 증상 때문에 나타나는 신체적 괴로움보다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더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한다.
건선 환자를 바라보는 세인의 눈초리는 따갑기만 하다. 대한건선협회가 국내 건선환자 454명을 대상으로 2015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건선으로 인해 차별을 받은 적이 있냐’는 항목에 대해 약 60%에 해당하는 이들이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454명 중 약 88%에 이르는 이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지장이 있다고 답했고 약 10%의 이들이 업무에서 제외된 경험과 고용에서 불이익을 얻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저하된 삶의 질이란 고통까지 안기는 건선은 치료마저 쉽지 않다. 질환 자체가 난치성‧만성이라는 특징도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고가이기 때문이다. 주로 건선 치료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및 비타민-D 유도체가 아닌 중증 건선 환자들이 선호하는 ‘생물학적 제제(생물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의학용 제제, 건선에서는 엔브렐, 휴미라, 스텔라라 등)’ 방법은 효과가 뛰어나나 1년에 500~6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생물학적 제제 치료법은 증상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며 꾸준히 투약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비싸 돈이 없는 환자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대한건선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증상이 심한 중증 환자 10명 중 8명이 비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격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건선 환자들을 위해 한방에서는 원인 치료를 권한다. 피부질환의 경우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인체 내부의 원인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이 건선 치료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면역력’이다. 피부질환이나 열 등은 몸의 면역체계에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한 신호이므로 ‘면역력 강화’가 근본적 치료법이라는 것이 한의학계의 설명이다.
건선치료 하늘마음한의원 부산 덕천점 김기배 원장은 “한방에서는 면역 체계의 이상이 건선의 근본 원인이라 파악하고 있다”며 “면역 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에 피부세포의 과도한 증식으로 건선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그는 “하늘마음한의원은 ‘청열해독산’을 통해 면역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하며 “청열해독산은 건선이 발생하는 원인인 면역력 저하를 치료하기 때문에 자생력을 회복시켜 증상 치료를 더불어 진행한다”고 전한다.
청열해독산이란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청열해독산’을 하늘마음한의원 의료진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시켜 현대인의 피부 질환에 적합하게 개발한 한약이다.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해결하는 청열해독산은 간과 혈액, 피부 세 곳의 독소를 배출한다.
부산건선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김기배 원장은 “청열해독산은 환자 개개인의 질환의 정도와 체질을 고려해 1:1로 맞춤 처방한다”고 말한다. 개인마다 체질이 다르고 환경으로 인한 발병 원인이 달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청열해독산으로 인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면역체계를 회복하면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조절한다면 완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김기배 원장은 전했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어린이들의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건강주치의로 활동하는 등 의료를 통해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등지의 15개 어린이집 1449명을 대상으로 건강교육, 건강 및 피부검진, 사후관리 등의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