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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4일 인증원에서 올해부터 시작된 2주기 인증제의 신뢰와 실효성 확보, 장기적인 제도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주기 인증제 조사완료 기관 종사자, 조사위원 및 관련 기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제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인증원 황인선 팀장은 "의료기관에서는 현장에서의 행동 변화와 전반적인 인프라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으나, 인증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기준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조사위원은 병원 전체 의료 질과 안전인식이 향상되는 반면, 아직도 인증조사 기간에만 집중하는 양상을 보여 많은 인력과 재정이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을 담보하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인증제가 필요한 제도라는 점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조사위원의 인증조사 편차 해소, 2주기 인증준비 기간 부족으로 향후 3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향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인증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인증 준비 인력 확보 지원 및 기타 평가에 대한 중복 검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의료기관정책과 과장은 "질 향상 분담금 외에 인증 획득에 따른 인센티브 등의 새로운 보상책 제시가 쉽지 않다"며 "인증기관의 활발한 인증참여 독려를 위한 지원책과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