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 블랙푸드 ‘GOOD’, 인스턴트는 ‘NO’

최근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의 젊은층, 여성 탈모 환자의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탈모는 유전,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발병하며 서구화된 식습관도 탈모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면 탈모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머리카락은 주로 단백질로 구성된 만큼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모발이 튼튼해지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발모를 촉진시켜준다. 이들 성분이 많이 함유된 석류, 계란, 솔잎, 검정콩 등이 추천된다.

미역과 다시마 등 해초에는 모발의 영양성분인 철, 요오드, 칼슘 등이 다량 포함돼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인다. 계란은 각종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는 완전식품이며,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이루도록 돕는 ‘비오틴’(비타민H)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건선, 탈모증, 비듬 등을 개선해 건강한 모발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비타민 A·C·K, 엽록소,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한 솔잎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탈모를 예방한다. 검정콩에 함유된 비타민E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이 원활히 순환하도록 만든다. 또 모발성장에 필수적인 성분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 탈모를 예방한다.

이밖에 탈모를 예방하는 음식으로 찹쌀, 김, 조개류, 시금치, 쑥갓, 버섯, 미나리, 참깨, 파, 생강, 마늘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엔 이들 재료르 활용한 ‘탈모에 좋은 레시피’가 인터넷에서 많이 소개되는 추세다.

육류, 지방분, 당분, 염분의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특히 기름기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인스턴트식품, 커피, 담배, 콜라, 아코올 등 자극적인 기호식품은 삼간다.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도 탈모가 나타날 기미가 보이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식단에만 의지해 방치하면 오히려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식이요법은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최근 탈모 환자들에게 각광받는 피부과 탈모치료법으로는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