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불안정 환자 9명…정부가 의심·확신 환자 치료비 지원

'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감염 환자가 95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격리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격리자가 이날 오전까지 하루 동안 379명이 늘어난 289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2729명, 기관 격리자는 163명으로 확인됐다. 격리자로 분류됐다가 해제된 사람은 607명으로 늘어났다.

메르스 확진 환자 중 18번 환자(77·여)는 상태가 호전돼 이날 퇴원했으며, 이로써 메르스에 감염된 뒤 퇴원한 사람은 2번 환자(63·여), 5번 환자(50) 등 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환자는 11번(79·여), 23번(73), 24번(78), 28번(58), 42번(54·여), 58번(55), 74번(71), 81번(62), 83번(65) 등 9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책본부는 전국 236곳에서 메르스 의심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메르스 의심·확진 환자의 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