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파운드리 전문 기업 TSMC가 시장의 예측을 깨고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 인텔의 제품을 제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인 디지타임즈는 지난 1일 인텔이 칩 전문기업 알테라를 인수함에 따라 TSMC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 관계자들의 예측이 있었지만 향후에도 TSMC의 서비스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TSMC의 모리스 창 회장 또한 인텔의 알테라 합병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우리는 전 세계 시장에 로직 IC에 대한 파운드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업계의 합종연횡이 파운드리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TSMC는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로직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사물인터넷(IoT)이 가져올 반도체 업계의 호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금까지 55nm(나노미터, 1나노미터는 10억분의1미터), 40nm 공정을 적용한 다양한 품목을 출시하고 있으며 IoT와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초저전력 28nm 공정을 적용한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이 167억 달러(18조5천억원)에 인수한 알테라(Altera)는 디지털 회로 칩인 PLD와 FPGAs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이 분야 세계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