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후 구강관리·정기적 치과방문 철저히 해야
임플란트주위염(peir-implantitis)은 임플란트가 생기기 이전까지 인류에게 없던 병입니다. 이 질환은 말 그대로 임플란트를 둘러싼 치조골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임플란트를 둘러싼 뼈가 녹으며 적절한 처치가 없으면 계속 진행돼 임플란트 주위의 골유착이 모두 사라져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임플란트주위염은 치주염과 비슷합니다. 염증이란 넓은 의미로 봤을 때 해로운 대상에 대하여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방어의 과정입니다. 세균, 독성 등이 몸 속의 다른 곳으로 퍼지지 못하게 합니다. 이때 염증이 있던 곳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와 조직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기면 가능한 그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초전 승리에 주력해야 합니다.
임플란트주위염의 초기 단계는 임플란트주위점막염입니다. 염증이 있는 곳은 부분적으로 열이 나고, 아프고, 붓고, 피가 나게 됩니다.
임플란트주위염은 사실 치주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치주염이 치아가 심긴 치조골 주위에 생기는 염증이고 임플란트는 치아를 대신하여 치조골에 심기기 때문에 사실 두 질환은 같은 범주에 넣고 생각할 수 있는 만큼 기본 특성이 비슷합니다.
임플란트주위염이 생겨도 당장 임플란트의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단지 임플란트 주위에 피가 나며 잇몸이 부어 오르며, 아플 수도 있습니다. X-레이를 보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처음 임플란트를 완성한 상태와 비교했을 때 임플란트가 심겨진 바로 임플란트와 연결된 뼈가 녹아서 없어지고 있다면 임플란트주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주위염이 생기는 이유는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 기여 요인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세균 감염입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부착물이 세균의 침착을 가속화시키고 이는 주변 조직의 염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변의 부착물은 음식물 잔사, 임플란트 보철 부착시 사용된 치과용 시멘트가 남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주위염을 막으려면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당장의 결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의 시술이 이뤄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주위 뼈는 가능한 많아야 합니다.최소 임플란트 둘레로 3차원적으로 2㎜ 이상의 뼈가 존재하도록 시술이 이뤄져야 하며, 각화 부착 치은을 얻도록 애쓰거나, 혹은 이것일 어려울 경우는 뼈이식을 통하여 더 많은 생활 조직이 임플란트 주변에 존재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의 관리 노력이 중요합니다. 치과의사와 협조하여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으시러 오셔야 합니다. 정기 관리에서는 임플란트 주변의 뼈 상태, 잇몸 상태를 점검하며, 보철의 모양과 교합, 인접 치아 상태를 점검 받습니다. 또한, 얼마나 청결히 유지하고 계신지 점검 받으며, 필요시 스케일링을 받으십니다.
보통 50% 이상 뼈가 파괴된 경우는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주위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치과마다 임플란트주위염의 발생 비율이 다릅니다. 불행하게도 일반인들은 아무리 상업적으로 각각의 치과가 잘 한다고 광고하고 입소문을 들어도 이 부분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치과의사들이 학술적으로 전문적으로 통계를 내고 분석하기 전에는 분석 자체를 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점은 임플란트는 한 번 심으면 끝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제대로 시술하는 것과 당장 결과만 얻는 것은 다릅니다. 제대로 시술하여 장기적으로 관리 받는 경우와 비교해 당장의 결과만 싸게 얻을 경우 (시술 받은 치과와 관계를 계속 유지하지 않는 경우) 임플란트주위염은 더 많이 발생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