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연금포털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성기 전국은행연합회 전무,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김병호 하나은행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이동엽 금감원 부원장, 이은태 금감원 부원장보, 권흥구 보험개발원 부원장)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연금 가입자가 자신이 가입한 연금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노후 설계까지 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https://100lifeplan.fss.or.kr)을 12일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5년 퇴직연금제를 도입해 국민연금,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으로 구성된 3층탑 노후보장체제가 구성된 상태다. 하지만 연금정보를 알려면 금융회사나 기관별로 일일이 연금정보를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통합연금포털 서비스는 원스톱으로 자신이 가입한 연금의 종류, 상품명, 가입회사, 연금개시일, 적립금·평가액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추정납입액까지 확인할 수 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포털을 통해 연금액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의 경우 평균 임금과 근로기간 입력해 연금액을 추정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공제 사업자의 연금 정보는 7월부터 차례로 제공될 예정이다.
포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처음에는 3영업일이 소요되지만, 이후 다시 이용하는 경우 공인인증서 인증 후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1일 오전 금감원에서 열린 통합연금포털 시연행사에 참석해 "연금포털이 국민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연금포털을 통해 현재 개인연금 876만명, 퇴직연금 535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들이 사적연금 가입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는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민성기 전국은행연합회 전무, 권홍구 보험개발원 부원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