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부산 두번째 확진자, 접촉자 717명 달해…추가동선 '확인'

'부산 두번째 확진자'

부산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두 번째 확진 환자 이모 씨와 접촉한 인원이 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부산시는 "지난 12일부터 BHS한서병원, 부산센텀병원, 좋은강안병원과 이 씨의 회사를 상대로 진행한 1차 역학조사에서 접촉자 수가 71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확인된 접촉자 가운데 418명은 자택 격리됐으며 부산시는 나머지 접촉자도 이날 안으로 자택 격리할 예정이다.

또 이 씨가 병원 1곳과 약국 3곳을 추가로 들른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자택 인근 자혜내과에서 수액을 맞은 뒤 건강약국을 찾았다. 5일에는 한서병원 진료 뒤 메디컬 약국, 6일에는 좋은강안병원 응급실 진료 뒤 서울약국을 각각 방문했다.

이에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2차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접촉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