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사진: SBS 뉴스 캡처>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서울 원자력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방문으로 인해 응급실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15일 보라매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55)가 메르스 확진 판정 전인 5일 오후 아들의 보호자로 응급실을 찾아 1시간 30분 정도 머문 사실이 확인됐다"며 "14일자로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고 전했다.
보라매병원 측은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 12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응급실 진료를 중단한 채 시설 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응급실은 오는 16일 오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137번 환자는 지난 2일부터 발열 등의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삼성서울병원의 감시 대상에서 빠져 10일까지 환자 이송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암 전문 병원인 원자력병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사실을 확인하고 14일자로 응급실을 임시 폐쇄시켰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아니지만 병원은 예방 차원에서 임시 폐쇄를 결정했으며 현재 시설 소독을 하고 있지만 응급실 재개는 결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