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메르스, 검단탑병원 <사진: YTN 뉴스 캡처>
'인천 메르스, 검단탑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인천에서 한 병원의 간호사가 의심 증상을 보인 가운데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보건당국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김포에 사는 인천 검단탑병원 외래 호흡기 내과 간호사 A 씨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2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A 씨는 15일 휴가를 보내다가 고열과 설사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거주지 인근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이에 실시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판정불가'가 나왔고 보건당국은 2차 검사를 실시했다.
A 씨는 지난 13일 인천 부평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14일 경남 양산에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는 15일 오후 9시쯤 갑자기 발열과 설사 등의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 국가지정병원에 격리 조치된 상태다.
검단탑병원 측은 전 직원에게 연락해 메르스 의심 증상의 여부를 확인했으며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병원을 찾은 외래·입원환자 전체 명단을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 보건소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