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치열교정용 와이어 등 치과재료 11만5000개가 적발됐다.
약 2억원 상당을 견본품인 것처럼 속여 반입하거나, 입국 시 휴대 반입하는 방법으로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회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어린이ㆍ효도용품의 불법 수입 및 원산지 허위표시 집중단속' 결과에 따르면 총 163건, 594억원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유형별로는 관세포탈이 233억원, 지재권위반이 130억원, 밀수입이 117억원, 원산지표시 위반이 130억원이었다.
또한 단속 품목은 불량먹거리 186억원, 어린이용품 130억원, 유아용품 114억원, 선물용품 89억원, 효도용품이 75억원 순이었다.
치과재료 외에도 성분ㆍ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ㆍ향로 2천만원 상당을 국제우편 등으로 밀수입하거나, 중국산 전자담배 1290개를 원산지 미표시 상태로 판매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단속을 통해 나타난 범죄 유형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국민건강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