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우려 깨뜨린 서울세무사회, 투표율 '79%'

회원수 4768명, 전체 세무사회원 중 44.2%를 차지하는 '당선의 분수령'인 서울지방세무사회 투표가 메르스 감염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속에도 불구하고 18일 강행, 무사히 종료됐다.

서울 여의도 한화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투표에는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 및 임원진을 선출하기 위해 서울지역 세무사들이 마스크를 쓴 채 속속 모여들었다.

서울회는 전국 지방회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한 지역이기에 '세심(稅心)'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선거전 또한 그만큼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이날 오후 4시 종료된 투표율은 79%. 

메르스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총 서울회원 중 3769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난 2013년 투표율 70.8%에 비해 무려 8.2%포인트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외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 서울회 투표.

다음 선거 일정은 19일. 같은 장소(한화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서울회 다음으로 유권자의 수가 많은 2700명, 전체 세무사회원 중 25%를 차지하는 중부회원들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