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를 통해 실체가 처음 밝혀진 LG전자의 ‘LG G4 프로’가 오는 9원 출시예정인 삼성의 갤럭시 노트5나 애플의 아이폰6S와 혁신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투자관련 정보 매체인 벨류워크(Value Walk)는 "LG전자가 G4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대단히 실망하고 있으며 훨씬 강력한 스마트 폰을 출시해 G3의 명성을 되살리기 원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록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지만 최고의 사양과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지난해 출시한 G3가 시장에서 받은 좋은 평판을 되살리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G4 프로의 출시시기와 관련, 공급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반쯤으로 전망하고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 밝혔다.
매체가 밝힌 사양을 보면 후면 카메라의 화소수가 2700만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600만 화소가 이미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까닭에 2100만 화소 정도로는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결정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빌려 듀얼(2개) 카메라 렌즈 세팅을 추가함으로써 높은 화소수를 가진 센서의 기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이러한 방식은 대만 HTC의 원 M8에서 이미 도입된 바 있다.
특히 발열문제로 인해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하지 못해 빛이 바래버린 LG G4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채택에 많은 공을 들일 것으로 분석했다.
엑시노스7422 또는 7430을 가진 삼성전자나 A9을 보유한 애플에 비해 자체 AP 설계기술이 뒤져있는 LG전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지만 난감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디어텍의 칩셋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LG전자가 항상 시장을 주도해 온 디스플레이에 있어 또 한 번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주력 스마트폰들의 해상도가 2K(QHD)인 점을 감안, 4K 디스플레이 채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LG는 보다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카메라, 착탈식 배터리 및 마이크로 USB, 후면 카메라의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 틈새시장에서 경쟁자들보다 확실한 장점이 있다”며 “혁신적 측면에서 갤럭시 노트5나 아이폰6S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