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시험장 방역 및 발열체크 등 안전대책 마련
금융감독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제50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안전관리 차원에서 시험장 방역과 응시자 발열체크 등을 철저히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험은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과 제2공학관에서 치러질 예정이고 응시대상자는 2886명이다.
금감원은 시험장 안전을 위해 시험 실시 전후 시험장 전체를 방역 소독하고, 시험장 입구에서 모든 응시자를 대상으로 열감지 카메라 및 온도계를 이용해 발열 체크 후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응시자는 의무적으로 세정제로 손 소독 후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시험 기간 중 마스크 착용도 허용된다.
응시자 검진 및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및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고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응시자를 위해 별도 시험장을 마련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르스 자가 격리자는 시험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사전 신청을 할 경우 자택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자가 격리로 자택 시험 신청을 원하는 응시자는 27일 오후 8시까지 방문시험신청서와 보건소에서 발급한 자가격리통지서를 팩스(02-3145-7769)나 이메일(cpaexam@fss.or.kr)로 보내고, 공인회계사시험관리팀(02-3145-7760)에 신청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