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낸드테크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배터리 용량을 줄이면서도 내장형 디자인을 도입할 수 있었던 데는 발전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온라인 IT 하드웨어 전문기술지 어낸드테크(AnandTech)가 2013년 이후 출시된 삼성 갤럭시 라인업에 장착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량을 측정한 결과 갤럭시S6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 기기는 지난 2013년에 출시된 갤럭시S4를 비롯해 갤럭시S5, 갤럭시S5 LTE-A, 갤럭시 노트4 및 갤럭시S6로 5.1인치로 환산한 값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갤럭시S6의 제곱센티미터(㎠) 당 소비전력은 2.21mW(밀리와트)로 갤럭시S4(3.41mW)와 갤럭시S5LTE-A(3.02mW)는 물론 2.66mW인 갤럭시S5나 2.69mW인 갤럭시 노트4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한 동일한 200cd(칸델라) 밝기에서 1제곱센티미터(㎠) 당 소비전력도 442mW로 나타나 532mW인 갤럭시S5보다 90mW 낮아져 17% 가량 개선된 것으로 측정되었다.
특히 갤럭시S6는 QHD(2560×1440, 577.4PPi) 해상도임에도 풀HD(1920×1080, 432PPi)인 갤럭시S5나 동일한 해상도인 갤럭시S4에 비해 전력 소모량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갤럭시S6의 배터리 용량은 2550mAh(밀리암페어)로 갤럭시S4(2600mAh)나 갤럭시S5(2800mAh)에 비해 작아졌다. 전력 소모를 줄인 디스플레이 기술의 역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