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불법 스포츠 도박 참여와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25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중부경찰서에 도착한 전창진 감독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할 수 없다"며 "경찰 조사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수교체나 작전 타임 등을 활용해 승부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고 일축했다.
전창진 감독은 2014~2015 프로농구 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자신이 맡고 있던 부산 KT 경기와 관련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여해 수익을 올리고 승부조작을 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전창진 감독을 상대로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5개 경기의 선수 운용 부분과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사채를 빌린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전창진 감독의 전 소속팀인 KT 구단 관계자와 선수, 당시 상대팀 감독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