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사전자산배분절차 등 4가지 운용절차를 위반한 혐의로 대신자산운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감원은 사전자산배분절차 위반과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 의결권 행사 관련 공시 미이행 등의 이유로 대신자산운용에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과태료 1억원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임직원 5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및 과태료, 감봉 3개월, 견책 등으로 조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투자신탁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채권 거래의 45%를 증권회사 브로커와 매매물량, 단가 등 주문내용을 메신저로 확정한 다음 투자신탁재산별로 배분했다. 이 과정에서 준법감시인은 감시를 소홀히 했다.
집합투자재산 운용담당자는 지난해 2월 20일부터 4월 말까지 전체 채권거래의 100%에 상당하는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면서 직접 자산의 취득·매각을 함께 실행했다.
또 임직원 3명은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5월 기간 동안 타인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자기의 계산으로 장내파생상품, 상장주식 등을 매매하면서 월별 또는 분기별 매매명세를 통지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2013년 6월부터 9월까지 3개 집합투자기구에서 보유하고 있던 5개 법인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사유를 여섯 차례나 공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