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제휴해 터치형(NFC) 퀵패스카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퀵패스'는 중국 글로벌 카드사인 유니온페이가 개발한 터치형 결제서비스로서 중국과 홍콩, 대만, 호주 등에서 사용 중이다.
퀵패스로 결제하고자 하는 고객은 퀵패스카드를 퀵패스용 단말기에 가까이 댄 후 서명만 하면된다. 결제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기존 결제방식에 비해 카드 결제 대기시간이 짧다.
최근 중국에서는 월 3천만건 수준의 퀵패스 결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퀵패스용 단말기는 중국 내 스타벅스,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등의 가맹점에 총 5백만대 가까이 설치돼 있다. 또 홍콩, 대만, 호주 등지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져 퀵패스 이용이 점점 늘고 있다.
BC카드 사업지원부문장 이강혁 전무는 "앞으로 플라스틱 카드 외에 모바일카드에도 유니온페이 퀵패스 기능을 탑재해 중국에 있는 주재원, 여행객도 스마트폰으로 직접 현장에서 BC 유니온페이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