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관세인'으로 선정된 인천공항세관 나준희 관세행정관(사진 왼쪽)과 김낙회 관세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30일 인천공항세관 나준희 관세행정관을 '6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나 행정관은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가방을 사전 정보도 없이 엑스레이(X-ray) 판독만으로, 가방 밑쪽에 숨겨진 메트암페타민 4.1kg(123억 원 상당)을 적발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청렴·봉사·일반행정분야에는 가족들과 인천 월미도로 나들이를 갔다가, 바다에 빠진 55세의 여성을 발견하고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익수자를 물 밖으로 구조하고, 호흡이 없자 업무 수행 중 평소 익혀둔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인천세관 김정호 관세행정관이 선정되었다.
통관분야에는 원산지를 인도네시아로 신고해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특혜(관세율 0%)를 받고 통관한 증기터빈의 원산지를 검증해 최종 원산지가 독일임을 밝혀내 19억 원을 추징하는 등 25억 원의 세수증대에 기여한 부산세관 김한수 관세행정관이 선정되었다.
심사분야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담배 280만 갑의 원산지를 한국산인 것처럼 보이도록, 'Korea' 등의 문구와 태극 문양 등을 넣어 수입한 업체 두 곳을 적발해 시정조치하고 과징금을 부과한 서울세관 김준호 관세행정관이 선정되었다.
중소기업지원분야에는 2015년 영남권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결(잡매칭, Job-matching)사업을 벌여, 84명의 취업을 도와주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부산세관 이해숙 관세행정관이 선정되었다.
2/4분기 핵심가치상에는 한중 FTA 시행에 대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FTA 상담버스를 만들어 기업들에게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해 주는 등 중소기업이 FTA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한중 FTA 중소기업 지원팀'(행정사무관 김완조ㆍ관세행정관 유성우, 박양희)이 동반자정신 분야에 선정되었다.
또,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한 양주를 과세처분한 사안에 대해 제기된 불복 소송에 적극 대응해 승소함으로써, 2900억 원 상당의 과세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다국적기업 소송 대응팀(행정사무관 최문기, 유광수, 관세행정관 곽형준)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되었다.
자진신고 여행자에 대한 세액감면 제도를 시행하고,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해 휴대품 성실신고 문화 조성에 기여한 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홍보팀(행정사무관 정호창, 관세행정관 조진용, 이현성)은 변화혁신 분야에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업이 수출한 정보기술(IT) 제품이 해외에서 품목분류 분쟁으로 기업에 타격이 예상되자, 세계관세기구(WCO)에 출장을 나가 우리 기업에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 내 750억 원 상당의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한 HS 국제분쟁 해소 지원팀(관세행정관 임현웅, 김진용, 김영아)이 세계최고 분야에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