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0여명으로 이뤄진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을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인원을 200여명으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발대식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등 15개 금융유관기관과 함께 1일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범 금융권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어 지난 3개월간의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사회적 감시망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3분기중 거래중지된 장기 미사용 계좌의 해지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금융회사간 의심거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의심거래계좌 모니터링 강화도 추진한다. 또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조기에 구축,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는 대포통장 근절을 비롯한 금융사기 피해예방에 대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 사금융과 관련해 금감원은 기존에 50여명이던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을 200여명의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하반기 중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민원다발 대부업체에 대한 특별점검과 불법 유사수신업체에 대한 불시 암행감찰을 실시한다.
불법 채권추심과 관련해서는 신용정보회사, 대부업자,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불법채권추심 여부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다.
이밖에 꺾기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 행위를 막기 위해 3분기 중에는 편법적 꺾기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금융지주 계열사에 대한 현장검사 결과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조치할 계획이다.
보험사기와 관련해서는 3분기 중 보험협회와 보험회사의 정액담보 조회시스템 운영상의 미비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판례 경향과 외국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해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렌트비 지급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