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일생일대 단 한번의 ‘포경수술’ … 꼭 해야 하나?-조세일보모바일

“피부질환, 악취 유발하는 ‘포경’ 꼭 제거해야” … 레이저 포경수술로 안전하게

남성들이 평생에 한번 꼭 해야 한다고 알려진 것 중 하나가 ‘포경수술’이다. 포경은 귀두가 음경피부로 노출돼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포경수술은 음경 피부를 적당히 제거, 감춰진 귀두를 드러내준다.

만약 남성이 포경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귀두를 감싸고 있는 음경관상구(陰莖冠狀溝)와 귀두 포피 안에 각종 분비물과 치구(smegma, 일종의 때)가 하얗게 끼어 위생상 좋지 못하고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주로 귀두포피염, 귀두포피 유착, 상행성 요로감염, 음경암 등이 유발되며 포경수술은 이같은 질환을 초래하는 치구가 음경관상구에 끼는 것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최상훈 대전 하이맨 남성의원 원장(진료과목 비뇨기과)은 “포피 속 분비샘은 매일 일정량의 액을 분비하고, 이 분비물은 악취를 발생시키고 찌꺼기를 형성해 각종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포경을 제거하지 않으면 귀두염증, 포피염증뿐만 아니라 경성하감, 연성하감 등 성병에도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

대전 하이맨 남성의원에서는 ‘레이저 포경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은 포피를 제거할 때 메스 대신 레이저를 활용, 순간적으로 고온을 내는 레이저 효과로 포피를 태워 절개한다. 일반적으로 칼을 대는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어 안전하며, 통증도 현저히 줄었다.

또 짧은 시간내 수술이 이뤄지며 수면마취할 필요성이 전혀 없다. 혹시나 수술 시 민감한 음경 부위 마취에 대한 통증 등으로 걱정하는 남성들을 배려해 이 병원에서는 국소부위 미세바늘 마취요법으로 간편하게 진행해 통증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최상훈 원장은 “포피가 너무 꽉 조이는 진성포경, 포피가 뒤로 젖혀져 링처럼 음경을 꽉 조이게 되는 감돈포경, 재발성 포피염이나 습진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포경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병원을 찾아 음경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보고 포경을 제거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남성 일생일대 단 한번의 ‘포경수술’ … 꼭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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