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1일(현지시간) 1호 해외법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영업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이후 7개월 간 현지직원을 채용하고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를 맺는 등 금융영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신한파이낸스는 우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 가전 할부금융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소액신용대출 상품, 2017년 리스상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 법인의 성공은 물론 카자흐스탄 리테일금융 발전을 위해 이미 16개국 75개 지점을 개설해 글로벌역량이 입증된 신한금융그룹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적 론칭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이머징마켓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각국의 금융환경을 면밀히 검토해 해외법인 추가 설립을 검토 중이다.
위성호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리테일금융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1인당 GDP가 1만4000달러 수준에 이르러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신한카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려 'Global 신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