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또 감염돼 환자수 모두 184명…재유행 우려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또다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84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지난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던 삼성서울병원의 간호사인 184번(24·여) 환자의 검체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메르스 격리병동 진료에 참여했던 184번 환자는 이날 오전 병원 자체 발열 검사에서 증상이 나타나 병원 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바 있다.

4일간 추가 확진자가 안 나와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던 메르스 사태가 닷새 만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유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24·여)이 183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가운데 89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오게 됐다.

한편 이날까지 추가 사망자는 없어 33명으로 유지됐으며 전체 퇴원자는 102명, 격리자는 2238명, 격리 해제자는 1만 3821명으로 기록됐다.